유진그룹 인수 후 수주 증가… 외형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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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건설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동양은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1463억원 규모의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연면적 11만8341.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포원과 NH농협리츠운용, 한양증권이 합작투자해 금왕에프원을 설립했으며, 동양은 시공사로 함께 참여한다. 회사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물류허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때 법정관리 대상 기업이었던 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잇따른 수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고양지축 임대주택, 고덕변전소 토건공사,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신축공사,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이에 힘입어 2017년 244위였던 동양의 토목건축 분야의 순위는 지난해는 109위까지 오르며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동양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및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수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물류센터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