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사업 벤치마킹, 품질관리 강화대책 수립자체 감사팀 통해 실태 점검, 현장 품질관리자 권한↑
  • ▲ 남부발전 신세종 복합발전 건설사업 관계자들이 최근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에서 품질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남부발전
    ▲ 남부발전 신세종 복합발전 건설사업 관계자들이 최근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에서 품질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최근 내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워크숍을 통해 건설사업 품질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품질관리 강화대책은 광주 아이파크 사고 등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건설 현장의 품질관리 미흡이 곧바로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남부발전 건설 현장의 시공품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건설사업 시공품질 강화를 위해 무재해 건설 해외프로젝트였던 칠레 켈라(Kelar) 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의 품질관리 사례를 연구했다.

    칠레 켈라 복합발전소 건설에서는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을 유사하게 도입해 운용했지만, 철저한 품질경영시스템 적용과 함께 현장 품질관리자가 강력한 권한으로 공정을 통제했다.

    남부발전은 이에 착안해 우선 단기 대책으로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감사팀을 조직해 현장 품질경영시스템 적용실태를 점검하고 장기적으로 현장 품질관리자 역할·권한을 상향해 시공품질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설계, 자재 조달, 시공, 시운전으로 이어지는 발전소 건설의 품질관리는 사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중대재해를 비롯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