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석유 거래 기피 및 가동 축소中 봉쇄조치에 석유수요 전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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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석유 공급 감소 우려에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5 달러 상승한 104.25 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4.14 달러 오른 108.78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4.30 달러 상승한 102.44 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석유공급 차질 등 석유공급 타이트 우려로 상승했다.

    주요 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비톨그룹(Vitol Group)은 연내 러시아산 원유 및 제품에 대한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 발표했다.

    IEA는 4월 현재까지 러시아 석유생산 70만b/d가 중단됐고 러시아산 석유 거래 기피와 러시아 내 정유사 가동 축소 등으로 4월 150만b/d, 5월 이후 300만b/d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상하이시에 대한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했으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정책 대응을 시사한 상태다. 다만 IEA는 중국의 최근 봉쇄조치 등으로 중국의 4월 석유수요 전망치를 92만5000b/d 축소했으며 올해 세계석유수요 전망도 전월 전망치 대비 26만b/d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