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난입 주요 유전 가동 중단러시아산 석유 생산 감소 유가 상승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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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리비아 생산 차질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6 달러 상승한 108.21 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46 달러 오른 113.16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2.23 달러 상승한 108.11 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 공급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시위대 난입으로 주요 유전을 가동 중단하고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시위대는 석유시설에 진입해 생산 및 수출 업무를 방해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트리폴리 기반 총리의 퇴진 등을 요구한 것을 알려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 공급 차질도 지속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U(유럽연합)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점진 금지 조치를 준비 중이다. 트레이딩사들은 러시아 석유 거래물량을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전반기 러시아 석유생산은 하루 139.2만t(약 1020만b/d)으로 전월 대비 7.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