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아레, 신세계 강남점에 팝업스토어 오픈한섬, 현대 판교점에 리퀴드 퍼퓸바 열어LG생활건강, 피지오겔 선케어 제품 3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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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지면서 화장품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로 비대면 중심의 온라인 행사에 주력했다면 최근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뽀아레는 오는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 팝업스토어 운영한다.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4시, 6시 총 3회씩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뽀아레 메이크업 쇼 및 샘플 증정 등 각종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오리진 오브 뽀아레(ORIGIN OF POIRET: 뽀아레의 근원)로 브랜드의 시초부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까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담았다. 제품 진열 위주의 기존 매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뽀아레의 브랜드 스토리와 전통, 핵심 원료 등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뽀아레 이니셜인 'P.O.I.R.E.T' 를 각각 형상화한 6가지 공간으로 나눠 각각의 콘셉트에 따라 과거에서 현재로 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섬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다비드 프로사드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 퍼퓸 프라팡과 어비어스를 비롯해 5개 브랜드 니치 향수 50여종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섬은 이번 판교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1층에서도 오는 7월까지 리퀴드 퍼퓸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대형 단독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
화장품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의 피지오겔은 피부 고민이나 사용 상황에 따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선케어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피부 타입, 활동 범위, 자외선 노출 환경 등을 고려한 성분이나 제형이 추가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고기능성 한방 브랜드 초공진을 공식 론칭하며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초공진은 전통 한방과 현대 과학을 접목시켜 세월의 흔적을 조화롭게 다스려주는 한방 안티에이징 브랜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5년 자사 브랜드인 미샤의 한방 라인 중 하나로 초공진을 첫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략적 브랜드 개편을 통해 단독 브랜드로서 초공진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고 국내 빅3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끈적임 없이 입술에 밀착되는 바이플라워 글라스 듀 틴트 8종를 출시했다. 토니모리는 5월 한 달간 메이크업 전 제품을 최대 37% 할인하며 어성초시카 퀵 카밍 수딩젤 & 퀵 수딩 클렌징폼 최대 1+1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화장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 이후 31일까지 2주 동안 색조화장품 매출은 31.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거리두기 방역 조치 등이 겹쳐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마스크 해제 등으로 당분간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