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RC 설계 인증받은 유일한 SMR 기술 보유우량기업 지분투자-M&A 추진 등 신규사업 박차
  • ▲ 한라. ⓒ뉴데일리 DB
    ▲ 한라. ⓒ뉴데일리 DB
    한라는 소형모듈원전(SMR)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 NuScale Power)'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한라가 투자한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설립된 SMR 개발·제조·판매 기업으로, 원자력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20년 설계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한라는 DSPE 펀드를 통해 5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28일 기업 인수 목적 기업인 스프링밸리(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와의 합병이 승인되면서 현지시각 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뉴스케일파워의 상장은 SMR 기업 중 최초 사례다.

    뉴스케일파워는 향후 미국 SMR 초도 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라는 그동안 채권평가 1위 기업인 한국자산평가와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 생활 세제 OEM·ODM 국내 1위 기업인 '켐스필드코리아'에 투자한 바 있다.

    한라 측은 "앞으로도 성장성을 갖춘 우량 기업의 지분투자 및 M&A를 지속 추진하는 등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