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투자파트너스 100억·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96억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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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뉴데일리DB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0억원을 수산기업 전반에 투자하게 된다.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같은 기간 최대 96억원을 수산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한다. 이들 위탁운영사는 앞으로 3개월 이내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대한 투자와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산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고 수산경영체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해왔다.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구성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2285억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15개 조성해 이 중 1275억원(56%)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지난해엔 '아이디브이 아이피(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 수산펀드 최초로 기준 수익률(4%)을 넘는 8.4%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초 수산모태펀드 위탁운용사 공모는 지난 2월25일~3월31일 진행했다. 수산일반펀드에는 2개 사가 경합을 벌였다. 수산벤처창업펀드에는 1개 사가 신청했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한편 올해 수산벤처창업펀드 규모는 75억원으로 공모됐으나 단독으로 신청한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금 21억원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9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앞으로 유망한 수산기업이 더 많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게 지속해서 수산펀드를 확대해나가겠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산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