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접목해 지원 확대지난해 88가정 지원에 1억71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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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8일 경북 김천 공단 본사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등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전략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앞으로 공단은 전국 14개 지역본부를 통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발굴, 재단에 추천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이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융합해 대상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재단은 공단이 추천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단열·바닥·창호공사 등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은 물론 에너지고효율 냉방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공단은 지난해부터 재단과 손잡고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88가정에 1억7100만원 상당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자동차사고 중증후유장애 가정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양 기관은 저소득층·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주요 공통목적으로 삼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 등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통사고 피해가족이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게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