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헬스케어·콘텐츠·화학 분야 등 스타트업
  • 롯데벤처스가 L-CAMP(엘캠프) 10기 및 부산 4기로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10기 및 부산 4기는 최대 5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

    엘캠프 프로그램은 투자심사역이 전담 매니저로 배정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밀착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를 연결해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끄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지난 9기로 선발된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으로, 지난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 1기 선발 이후, 2020년까지 선발된 엘캠프 스타트업 152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대비 3.7배 성장한 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1년간의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실리콘밸리,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최종 선발된 엘캠프 10기로는 ▲LAR(재활용 플라스틱/가죽을 활용한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 ▲위플로(드론/UAM 기체 MRO 자동화 플랫폼), ▲뷰메진(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통합 관리 플랫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