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어 여성 거론 검찰 출신으로 공정위서 송무담당관 근무 경험성남지청 근무 당시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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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여성 법조인 출신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교육부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등에 여성을 발탁한데 이어 공정위원장에도 여성을 발탁하는 등 계속해 여성 중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이에더해 강 교수의 부친이 전북 익산 출신인 강현중 전 사법정책연구원장으로 김대중 정부시절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해 지역통합이라는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강 교수는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으로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이후 법무법인 로고스, 율촌 등을 거쳐 2011년에는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또한 2008~2010년에는 공정위에서 소송업무를 총괄하는 송무담당관을 맡기도 했다.윤 대통령과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같은 지청에 근무하며 '카풀'을 하는 등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교수가 공정위원장으로 확정되면 현 조성욱 위원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 여성 공정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