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서 비판자 역할사내 아이디어 공모, 스타트업 발굴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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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달라"
삼성생명이 임원회의에서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할 '레드팀'을 만들었다. 건전한 비판을 권장하고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일하는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스타트업과 아이디어 제안채널도 활발히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아이디어숲'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시 가동중이다.
지난 6개월간 600여명의 임직원이 500여건의 아이디어를 냈다. 4월 출시한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4U'도 직원들이 제안한 상품명이었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사내 스타트업들은 별도 공간인 아이랩(I-Lab)에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7개팀이 선발됐고 5개팀의 아이디어는 사업화 단계에 이르렀다. 1기 스타트업의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8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