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에 강남 오르고 노원-관악 하락
  •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약 2년여 만에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주만에 다시 보합(0.00%)을 나타냈다. 단기 급등했던 외곽지역이 가격 부담감에 속속 하락 전환하는 가운데 용산과 강남 등 고가주택이 밀집한 주요 지역은 여전히 잘 버티는 분위기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재건축이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경기와 인천은 0.02% 내렸다. 

    전세가격은 정부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발표 이후 서울과 신도시 그리고 경기·인천 모두 0.01% 떨어지며 소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수요 유입이 꾸준한 용산과 강남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금천(0.02%) △용산(0.02%) △중랑(0.02%) △강남(0.01%) △동대문(0.01%) △영등포(0.01%) 등이 올랐다. 반면 △노원(-0.03%) △관악(-0.03%) △강북(-0.02%) △강동(-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특별법 기대에 단기 상승했던 1기신도시가 사업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부 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중동(-0.11%) △광교(-0.08%) △분당(-0.01%) 등이 떨어졌다. 반면 △일산(0.01%) △평촌(0.01%) 등은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 지역보다 하락 지역이 3배 많았다. 지역별로는 △용인(-0.09%) △시흥(-0.08%) △수원(-0.06%) △화성(-0.03%) △의왕(-0.03%)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파주(0.04%) △안양(0.02%) △남양주(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뚜렷한 지역 구분 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강남(-0.07%) △성북(-0.05%) △서대문(-0.05%) △강동(-0.05%) 등이 떨어진 반면 △용산(0.06%) △노원(0.02%) △영등포(0.02%) △구로(0.01%) △도봉(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5%) △평촌(-0.01%) △분당(-0.01%) 등이 하락한 반면 △판교(0.01%) △광교(0.01%) 등은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전셋값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용인(-0.06%) △안성(-0.05%) △시흥(-0.03%) △인천(-0.03%) △수원(-0.02%) △부천(-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용인(-0.06%) △안성(-0.05%) △시흥(-0.03%) △인천(-0.03%) △수원(-0.02%) △부천(-0.02%) 등이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는 8월 발표 예정인 250만호 공급계획은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정비사업 활성화나 새로운 신도시(택지) 지정 등을 담아낼 가능성이 크다"며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8월에도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나,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 모두 합리적 선택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