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동향총 29개 단지…경기 10곳, 서울 3곳 입주
  • ▲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 추이(왼쪽) 및 단지별 총세대수 평균 비교ⓒ직방
    ▲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 추이(왼쪽) 및 단지별 총세대수 평균 비교ⓒ직방
    오는 7월 전국에 총 2만4523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연내 최다인 1만71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4523세대로 이중 약 70%인 1만7100세대가 수도권에서 입주한다. 이는 월별기준으로 연내 최다 물량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6개다. 평균 단지 규모도 900세대로 직전 3개월 평균(720세대)보다 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에서만 1만945세대가 입주한다. 수원, 의정부, 광주 등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1312세대, 인천은 4843세대가 입주한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약 1만세대가 입주했던 지방은 7월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총 7423세대 입주하며 전월보다 27%가 줄었다. 광주, 강원, 경남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945세대 △인천 4843세대 △광주 3691세대 △서울 1312세대 △부산 1180세대 순이다. 경기는 10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수원과 의정부에서 2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한다. 

    또 고양 덕은지구에서 첫 입주가 시작돼 주목을 끈다. 인천도 주안동, 산곡동 등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에 나서며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방에 따르면 7월엔 총 29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 10개 단지, 인천 6개 단지 , 서울 3개 단지 등 총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2개 단지, 강원 2개 단지, 광주 2개 단지 등에서 총 1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6·21대책엔 분양가상한제 합리화, 임대차 안정을 위한 방안 등 새 아파트 입주 시장에 영향을 줄 굵직한 정책들이 담겨 있다. 직방은 사업비, 자재가격 등을 분양가에 반영 및 현실화하는 방안이 공급 촉진 및 공사 지연 리스크 감소 등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주택을 구입한 경우 실거주기간을 그대로 두되 입주가능일부터 거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택을 양도·상속·증여 이전까지만 실거주기간을 준수하면 되게 할 예정이다. 즉, 분양가상한제 주택을 분양 받더라도 바로 입주하지 않고 전세나 월세로 임차인에게 빌려 주고 나중에 실거주기간만 채우면 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조치로 실거주 의무 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임대차 물량이 늘어나고 입주아파트 일대 전세 매물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자금대출 보증금 및 대출한도 확대 등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도 시행될 예정으로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