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7.97 종료…환율 6.5원 내린 1299.8원대장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선방에 3%대 상승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26포인트(1.84%) 상승한 2334.27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5억원, 316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75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297만주, 거래대금은 7조5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52개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계(3.88%), 의약품(2.72%), 전기전자(2.55%) 섬유의복(2.5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3.19%(1800원)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앞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늘어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94% 증가한 77조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둔화로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가 이를 상쇄하며 우려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현대차(2.61%), SK하이닉스(2.50%), 삼성바이오로직스(1.75%), 기아(1.06%), LG에너지솔루션(0.67%), 네이버(0.62%) 등이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록에서 2분기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9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22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젠(9.52%), 에코프로비엠(2.00%), 스튜디오드래곤(1.52%),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알테오젠(1.12%), 셀트리온제약(1.10%), 펄어비스(0.97%), HLB(0.84%), 카카오게임즈(0.81%) 등이 상승했다. 엘앤에프(-1.65%)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299.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