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야탑동-서구 왕길역 주변에 공동주택 공급공사비 2100억대-500여가구 규모, 주택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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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성남시 분당구와 인천시 서구에서 주택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7월 성남 분당구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인천 서구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2건의 주택사업을 따냈다.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SDC)이 발주한 사업으로 DC가 토지를 공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13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242가구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1469억원으로 토지 매입비 등을 제외한 798억원이 민간사업비로 공동주택을 짓는 데 사용된다.이 회사 관계자는 "도심권 기존 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신규 단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공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서민에게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성남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인천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에이치비씨가 발주한 공사로 인천 서구 오류동 171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243가구 및 근린상가를 조성한다.총 공사금액은 547억원으로 2022년 12월 착공 후 2024년 12월 입주예정이다.이미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 오류 택지지구에 사업지가 위치해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 인천 단봉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회사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1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3월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