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야탑동-서구 왕길역 주변에 공동주택 공급공사비 2100억대-500여가구 규모, 주택사업 확대
  • ▲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조감도.ⓒ금호건설
    ▲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조감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성남시 분당구와 인천시 서구에서 주택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성남 분당구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인천 서구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2건의 주택사업을 따냈다.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SDC)이 발주한 사업으로 DC가 토지를 공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13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242가구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1469억원으로 토지 매입비 등을 제외한 798억원이 민간사업비로 공동주택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도심권 기존 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신규 단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공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서민에게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성남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에이치비씨가 발주한 공사로 인천 서구 오류동 171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243가구 및 근린상가를 조성한다.

    총 공사금액은 547억원으로 2022년 12월 착공 후 2024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이미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 오류 택지지구에 사업지가 위치해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 인천 단봉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3월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