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17 번호 정부에 반납2년간 전환 프로그램 운영대리점 직접 방문해 번호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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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한지 2년만에 011, 017번호를 정부에 반납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로 2G 번호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관했다. 5월 기준으로 집계된 2G 회선 수는 10만 8827개다.

    SK텔레콤은 2020년 7월 정부의 승인을 받아 2G 신호의 송·발신을 끊었다. 장비 노후화와 부품 부족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어려워진 데다 4G(LTE)와 5G 회선 가입자 수가 증가한 탓이다.

    2G가 아닌 3G, LTE로 사용하던 010 이외 번호도 1일부로 바뀐다. SK텔레콤은 2021년 6월까지는 한시적으로 011, 017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신을, 10월 1일부터는 수신도 제한했다.

    010 이외 번호 소유자들은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변경되는 번호는 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같고 중간 번호만 일부 바뀔 방침이다.

    내년에는 LG유플러스의 2G 회선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6월 말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SK텔레콤과 동일하게 2년간 전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