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103%↑, 롯데손보 81%↑, 한화손보 70%↑80%가 보상 민원… "백내장 지급기준 강화 탓"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는 적극적인 민원 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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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손해보험 민원이 지난 1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보험금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접수된 민원은 총 13,073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21.9%,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보상 관련 마찰이 10,5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분기(7,958건)보다 33% 증가한 수치로 전체 민원에서 80.9%를 차지한다. 
     
    손해보험사 중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MG손해보험이다. MG손보에 접수된 민원은 1분기 대비 102.7% 증가했다. 이어 롯데손보(80.9%), 한화손보(69.8%), 흥국화재(67.67%) 순으로 많았다. 

    대형 손보사들도 비슷한 실정으로 KB손보(2,064건)와 메리츠화재(1,722건)는 각각  64.5%, 44.2% 늘었다.

    반면 삼성화재(2,090건)는 0.53%, 현대해상(2,101건)은 0.43%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DB손보는 전분기 1,904건에서 당분기 1,793건으로 5.83% 감소해 적극적인 민원대응이 돋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보상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규모가 7,409억에 이른 가운데 보험사들은 지급기준 강화 등 이전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