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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청약자 10명중 4명 "이자 너무 높아"…선호면적 '60~85㎡'

직방 설문조사 결과…35.4% "낮은 당첨확률 부담" 분양가상한제 영향…38.9% "청약유형 변경 고려"

입력 2022-08-08 12:47 | 수정 2022-08-08 14:08

▲ 2022년 하반기 청약 시 우려 사항.ⓒ직방

예비청약자 10명중 4명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 중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낮은 청약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단지 부족(6.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답변 결과는 연령별, 가구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40대 이상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이는 20~3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독가구가 많고 청약통장 보유기간도 짧을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3인 가구 응답자와 4인 이상 가구 응답자는 청약 시 우려되는 사항으로 이자 부담 증가를 선택했다. 

반면 1인 가구는 낮은 당첨 확률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양가족 가점을 높일 수 없는 단독세대의 고민이 투영된 부분으로 해석된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시행과 연이은 금리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기조, 주택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명 중 3명의 청약 수요자들은 자격이 된다는 가정 아래 민간 외에 공공이나 임대 단지로 관심을 돌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이 원래 준비했던 청약 계획에서 유형 변경을 포함해 지역, 자금, 면적 등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다. 또 인천,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였지만 2순위 선호 면적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2순위로 '전용 60㎡ 이하'(29.7%)를 선택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를 선택했다. 

20대의 경우 미혼의 단독가구로 부양가족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선호하는 2순위 청약 면적은 전용 60㎡ 이하 소형이 많았다.  

이런 결과는 거주지역별, 가구 유형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면적은 서울, 경기, 지방 거주자 군에서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가장 많았다.

인천과 지방5대광역시 거주자 군에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와 2~3인 가구 모두 선호하는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1인 가구의 경우 2순위는 60㎡ 이하, 2~3인 가구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1순위가 '전용 85㎡ 초과~102㎡ 이하', 2순위가 '전용 60㎡ 초과~85㎡ 이하'로 조사됐다.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은 그 이유로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3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예비청약자는 관심 지역에 공급되는 청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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