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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2630억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 지원책 마련

계약고객 및 광주시-서구청 등 지역사회 의견 수용전세금 확보 주거지원비 1천억-중도금 대위변제 1630억계약고객 안정적 주거 지원…"모든 역량 집중 리빌딩"

입력 2022-08-11 14:28 | 수정 2022-08-11 17:16

▲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220706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 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거 지원 종합대책안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요청을 비롯해 계약고객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온 광주시와 서구청 등의 요청을 수용해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총 3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면철거를 발표한 이후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안 마련을 고심해왔다.

계약고객들이 '화정 아이파크' 재건축 후 입주할 때까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총 2630억원 규모의 주거 지원 종합대책안을 내놓았다.

총 2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으로 구성된다.

주거지원비는 계약고객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며 입주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이 지원책을 통해 계약고객들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으로 인해 발생했던 DSR 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 등 재무적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정 아이파크'의 대표 평형인 35평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번 주거 지원 종합대책으로 가구당 약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계약고객은 4회차 중도금까지 실행되어 발생한 2억2000만원의 대출로 높아졌던 DSR 규제를 해소하게 되며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1000만원을 활용해 리빌딩 기간 동안 인근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화정 아이파크'의 사고수습, 전면철거와 재시공 발표 후 일련의 후속대책인 주거 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재건축에 회사의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해 신뢰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주거 지원대책안 발표 후 고객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계약고객을 직접 찾아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9월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과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은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해제를 원하는 계약고객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기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애초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하며 전체 동 철거와 리빌딩 기간이 추가돼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의 재건축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7월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와 리빌딩을 위한 최적화된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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