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리뉴얼 거쳐 '더 큐' 오픈셰프의 노하우, 젊은 감각 재해석 '모던 유러피안 퀴진'브랜드 확장 본격화… "정체성 살려 외부 진출, 호텔 확장 등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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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레스토랑 ‘더 큐(The KEW)’가 세 달여 간 준비를 끝내고 모던 유러피안 퀴진 레스토랑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메이필드호텔은 정체성인 '야외 정원' 컨셉을 살리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부로 식음업장을 확장하는 등의 향후 시장 전략을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리뉴얼 행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호텔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체인이나 대기업 계열 호텔을 뺀 독자브랜드 5성급 호텔은 메이필드를 포함해 두 곳 정도뿐"이라며 "나머지 한 곳도 매각을 추진 중인만큼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친환경 가속화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메이필드호텔의 강점인 조경과 문화 콘텐츠를 시설의 리뉴얼과 접목하고, 이탈리안 한정 메뉴를 유러피안 퀴진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자연 친화적인 호텔 브랜드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메이필드 호텔은 외부로 식음업장 콘텐츠를 확장한다. 향후 마곡나루역에 메이필드호텔이 운영하는 '바(Bar)'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업장 역시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호텔은 공간 플랫폼으로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본다"며 "추가로 호텔을 운영하는 등 메이필드 브랜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야외 웨딩을 내세우는 한편 연회 등 MICE 사업도 집중 강화한다. 김 대표는 한국MICE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와 럭셔리 트래블 마트(KLTM, Korea Luxury Travel Mart) 등을 통해 확대된 행사들이 예정돼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의 ‘큐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을 모티브로 네이밍된 ‘더 큐’는 60여년 간 가꿔온 약 1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숲속 온실 정원’이란 콘셉트로 싱그러운 그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온실 레스토랑이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소나무, 이팝나무가 둘러싸인 푸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텔 조경사가 직접 재배한 식물을 이용한 플랜테리어와 화이트 앤 우드 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세련되면서 따뜻한 느낌을 더해준다.

    런치 및 디너 다이닝 코스를 비롯해 단품 메뉴, 제철 식재료를 반영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며 마리아주로 좋을 다양한 와인과 샴페인도 준비된다. 

    특히 약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호텔 직영 농장에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는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으로 건강식 니즈가 높은 트렌드에 맞춰 이색적이면서 다채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프랑스 고급 샴페인 ‘로랑페리에(Laurent Perrier La Cuvee Brut)’를 65%할인된 9만8000원에 제공하는 ‘샴페인 인 더 가든’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더 큐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5시, 18시부터 21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