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168.6% → 185.7%로
  • ▲ 롯데손해보험 로고. ⓒ롯데손해보험
    ▲ 롯데손해보험 로고.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으로 14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의 만기는 10년으로 오는 2032년 9월까지다. 금리는 6.9%로 5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이 있다.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6월 말 기준 168.6%에서 185.7%로 17.1%p 개선된다. 

    신 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변동성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00억원을 활용해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액을 9조 6000억원까지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여왔다.

    관계자는 "장기보장성 보험의 성장과 퇴직연금 적립액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캡스톤자산운용과 남대문 사옥에 대한 '매각 및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2240억원을 확보해 RBC 비율을 9.6%p 개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