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설·졸음쉼터 등 시설 개선 '긍정적'포트홀 전년比 12%↑… 포장관리 대책 필요
  • ▲ 2022년(2021년 운영실적) 민간투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결과
.ⓒ국토부
    ▲ 2022년(2021년 운영실적) 민간투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결과 .ⓒ국토부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지난해 민자고속도로 운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전국 19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6월 시행한 이번 평가는 △도로안전성 △이용편의성 △운영효율성 △도로공공성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평가 결과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다.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영상 분석기술을 활용한 적재불량 단속 등 교통차단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자체적인 안전성 확보 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수원광명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는 '우수' 법인으로 평가됐다.

    평가항목별로는 도로안전성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편의성과 운영효율성 측면에선 천안논산고속도로, 도로공공성 분야에선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적재불량 차량 단속 강화, 교통사고 취약구간 도로시설 개선, 졸음쉼터·휴게시설 개선 등으로 민자고속도로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됐다는 견해다. 다만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파손이 전년 대비 12% 증가해 포장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다음 달 민자법인 합동 워크숍을 열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후속조치 계획을 제출받아 3개월 이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강욱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매년 시행하는 운영평가가 민자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평가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