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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서울 2022]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 "우영우 흥행, 따듯함과 다양성이 요인"

이상한 나라의 변호사 우영우, 신병 등 자체 드라마 잭팟신진 작가 발굴, 원천 IP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세분화된 타깃, 유통-형태 다변화로 흥행 몰이

입력 2022-09-22 17:24 | 수정 2022-09-22 17:45

▲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2' 페스티벌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콘텐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선한 영향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원천 IP를 통한 다양한 포맷으로 무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2' 페스티벌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콘텐츠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최근 KT 계열사 스카이TV(skyTV)가 ENA 채널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티저 영상을 소개로 운을 띄웠다. 그는 "우영우 첫 방송 당시 ENA 채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시청률이 1%도 안됐다"며 "하지만 따듯한 콘텐츠로 접근해 7살짜리 아이부터 70세 노인까지 볼 수 있는 광범위한 시청자 풀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영우는 방영 당시 글로벌 OTT 콘텐츠 작품에 비해 자극적인 소재가 없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9회 만에 시청률 17.5배가 상승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면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정 실장은 "고래를 등장시키면서 주인공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고래가 줄 수 있는 환경, 이미지, 거기서 주는 힐링이 큰 역할을 했다"며 "모두 같이 즐기고 웃으면서 보면서 공감과 눈물까지 흘릴 수 있는 작품이 흥행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실장은 최근 화제가 된 '신병'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신병은 다양성 차원에서 ENA 채널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올레tv와, 시즌으로 출시했다"며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20대 이상의 남성층을 타깃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병은 구독자 315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제작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유튜브와 남성들 많은 플랫폼에 광고, 이벤트, 게임 등 알뜰한 마케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올레 tv 100만뷰 최단시간 달성, 마케팅 인지도 조사 2위에 올랐다.

정 실장은 "군대 얘기가 먼 얘기는 아니다. 유명한 캐스팅도 사실 없었다"며 "다양한 포맷으로 생각지 못한 타겟에 집중한 것이 성공으로 이어진 요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30일 올레tv와, 시즌을 통해 공개하는 '가우스 전자'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해당 작품은 26억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다.

정 실장은 "가우스 전자의 경우 계열사 지니뮤직과 인공지능(AI) 로고송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며 "중독성 있는 로고송이 웃음을 선사하는 노래로 이미 성공 대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굿 잡', '가우스전자', '사장님을 잠금해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종이달', '딜리버리맨'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는 총 24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정 실장은 "크리에이터, 원작 IP를 누가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와 함께 우수한 작가들 확보, 유수의 제작자들과 끈끈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3월 KT스튜디오지니 출범을 알리며 콘텐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1위 구독형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인수해 원천 IP 확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국내 디지털방송 솔루션 1위 기업 알티미디어를 인수해 미디어 핵심 기술 역량을 갖췄다. 시즌을 분사해 케이티시즌, 스토리위즈, 미디어지니,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를 KT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재편했다. 

정 실장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제작과 skyTV의 채널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준비중인 드라마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 ⓒ뉴데일리

▲ 정지현 KT스튜디오지니 IP기획실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2' 페스티벌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콘텐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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