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84조7000억원 대비 12.0% 증가ELS 상환액이 발행액 하회…발행 잔액 증가 추세증권사 발행·상환 물량 감소…862억원 적자 기록
-
- ▲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인 주가연계증권(ELS)·파생연계증권(DLS)의 총 발행 잔액이 9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및 상환액은 각각 29조3000억원,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규모다.ELS 발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원(33.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도 13조원(35.5%) 줄었다.올 상반기 원금보장형 발행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10조7000억원(66.0%) 감소했다. 이는 퇴직연금 상품의 발행이 연말에 집중된 영향이다.원금비보장형 발행 규모는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8000억원(37.3%) 감소했다. ELS 기초지수의 하락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지수형 ELS 발행액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조2000억원(36.7%) 감소했으며, 전체 발행액 중 비중 또한 74.4%로 3.6%포인트 줄었다.기초자산이 3개인 ELS의 발행금액은 13조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비중은 58.5%로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기초자산이 2개인 ELS의 발행 비중(18.8%)은 전년 대비 7.9%포인트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EuroStoxx50(16조1000억원), S&P500(16조원), KOSPI200(9조4000억원), HSCEI(3조9000억원) 순이다.낙인(KnockIn)형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조3000억원 줄었다. 비중 또한 33.8%로 9.3%포인트 감소했다.ELS 상환액은 1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9조7000억원(69.7%) 감소한 수준이다.6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66조8000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13조5000억원(25.3%) 증가했다.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도 9조3000억원(16.2%) 늘었다.DLS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40.0%) 줄었다.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및 외화조달시장 위축, 원금비보장형 DLS의 일괄신고서 금지 조치 등으로 발행액이 감소했다.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3조2000억원), 신용(2조2000억원), 원자재(2000억원), 주식 및 기타(200억원), 환율(100억원) 순이다.DLS 상환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9000억원(51.0%) 줄었다. DLS 발행잔액은 1조1000억원(4.1%) 늘어난 28조원이다.6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94조9000억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54조6000억원이다. 작년 6월 대비 6조2000억원(12.8%) 증가했으나, 비중(57.5%)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감소했다.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30조5000억원으로 대부분(75.7%)을 차지했다. 국내사의 비중(24.3%)은 전년 동기 2.1%포인트 증가했다.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95조8000억원이다. 부채평가액은 87조1000억원 수준이다.헤지자산은 채권이 75조4000억원(7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자산 13조6000억원(14.2%), 예금·예치금 11조8000억원(12.4%), 현금 2조원(2.1%) 순으로 구성됐다.상반기 중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862억원으로 전년 동기(5865원) 대비 6727억원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자체헤지 운용이 어려워지고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물량이 감소하면서 증권사 전반적으로 손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주요 주가지수 하락 등에 따라 원금비보장형 ELS를 중심으로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낙인이 발생한 상품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리 상승 및 경기침체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돼 ELS·DLS 투자자의 손실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증권사의 자체헤지 규모 증가 등에 따른 헤지 운용손실 및 마진콜 확대 위험 등을 점검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