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한도'로 선제 공세케이뱅크 '금리'로 맞불벌써 '역마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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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3대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파킹통장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파킹통장은 차를 주차(파킹)했다 빼는 것처럼 돈을 계좌에 잠시 보관하는 수시입출금통장을 의미한다.토스뱅크가 지난해 납입기간에 관계없이 연 2.0%의 파격적인 혜택을 약속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하루만 맡겨도 아무 조건 없이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 ▲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소개 홈페이지 일부.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7일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2%p 올린 연 2.7%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고 수준이다.하루라도 플러스박스에 보관하면 2.7%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당월 이자를 받는다.계좌당 최대 한도는 3억원이지만, 용돈·비상금 등 용도별로 통장을 구분하는 경우 한 사람당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지난 5일 0.2%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 ▲ 토스뱅크 토스뱅크통장 소개 홈페이지 일부.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기존 1억원이던 한도를 없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금리를 연 2.0%에서 2.3%로 올렸다.토스뱅크통장은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가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고객이 예치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날마다 받을 수 있어 일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도 금액이 풀리면서 고객의 일복리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소개 홈페이지 일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를 0.4%p 인상해 연 2.6%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2.6% 금리를 적용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이자는 매월 네번째 금요일을 기준으로 결산해 토요일에 세이프박스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지급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수시입출금식통장은 저원가성 자금 조달 방법으로 은행은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노력다"면서도 "지나친 금리 인상은 다시 부메랑처럼 부담으로 돌아와 최악의 경우 역마진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