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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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로 구설수에 오른 흥국생명이 결국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7일 흥국생명은 지난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결정이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의 모회사인 태광그룹이 자본 확충을 지원키로한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가파른 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콜옵션 행사를 연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그간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회사의 수익성 및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황이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