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기대감에 가나전 편의점 매출 껑충… 우루과이전 대비 최대 35%P ↑맥주 비롯해 치킨·안주류 등이 매출 쌍끌이비 내린 탓에 우비·우산·양말 등 관련 용품 매출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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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가 열린 28일 주요 편의점에서 맥주와 닭강정 등 간편 안주류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있었던 28일 CU는 맥주 판매가 월드컵 개막 전 대비 229% 증가했다. 소주는 131.9%, 양주·막걸리는 각각 69.4%, 45.7% 증가했다.

    안주류는 188.9% 늘었으며 떡볶이 등 냉장 즉석식품은 163.2%, 족발 등 육가공류 매출도 116.6% 늘었다. 이는 1차전 우루과이전 때보다 최대 35%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GS25도 월드컵 효과로 전체 매출이 19.5% 늘었다. 맥주 186.4%, 치킨 146.9%, 안주류 125.0%, 냉동간편식 113.7%, 스낵 98.2% 등의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비가 내렸던 탓에 우산과 우의는 4265.2% 늘었으며 양말도 110.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치킨 매출이 80% 증가했고 스낵도 70% 신장했다. 오징어와 맥주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00%, 150%였다. 무알콜 맥주의 매출도 200% 늘어났다. 특히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을 보면 치킨 매출이 1400%로 크게 증가했고, 맥주는 400%, 스낵은 130% 증가했다.

    이마트24 역시 개막 전인 14일 대비 맥주가 2.3배, 닭강정과 같은 간편 안주류가 2.4배 늘었다. 막걸리도 33%, 족발이나 피자와 같은 냉장·냉동 안주류의 매출도 96% 늘었다. 과자와 음료의 매출도 각각 60%, 4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지만 국민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를 할수록 뜨거워지며 편의점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