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BNK60대 회장·50대 행장 빈대인 회장 친정체제 구축
  • ▲ 방성빈 부산은행장 내정자 ⓒBNK금융
    ▲ 방성빈 부산은행장 내정자 ⓒBNK금융
    차기 BNK부산은행장으로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가 낙점됐다. 

    28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이날 각각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89년에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를 지냈다. 

    방 전 전무는 지난해 퇴직했으나 사실상 빈대인 회장 내정자가 행사한 후보 추천권 행사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는 당연직 후보로 오른 강상길 부행장을 제치고 부산은행장으로 결정됐다. 

    이번 인사 결과로 빈대인 회장 내정자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년여 간 그룹을 떠나 있었던 빈 내정자가 그룹내 최대 자회사 대표에 측근을 앉히며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BNK금융은 지난해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 이 중 부산은행이 4558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익의 절반 이상을 맡고 있다. 

    차기 경남은행장으론 예경탁 부행장보가 낙점됐다. 최홍 행장은 이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두고자 용퇴를 결정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BNK캐피탈 대표로 낙점된 김성주 대표는 1962년생으로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에서 공부했다.

    이번 인사 결과에 따라 BNK금융은 60대 지주회장과 50대 은행장을 보유한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BNK금융 자회사 9곳 중 이번에 교체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의 CEO는 지주 회장이 임명한다.  

  • ▲ 예경탁 경남은행장 내정자ⓒBNK금융
    ▲ 예경탁 경남은행장 내정자ⓒBNK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