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1만2000원~1만7000원 할인 삼성카드, 10% 할인… WOWRI, 8%까지 적립"카드별 할인 적용 여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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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덩달아 통신요금을 더 알뜰하게 줄일 수 있는 할인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0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7%에 달했다. 카드업계는 발빠르게 제휴카드를 선보이며 알뜰폰 가입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KB국민 알뜰폰 허브(Hub)Ⅱ 카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등록된 알뜰폰 업체 가입자의 경우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별로 제휴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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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삼성 iD ON 카드는 알뜰폰 요금과 함께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요금도 10% 할인해 준다. 알뜰폰 요금 할인 대상은 SK텔링크, KT스카이라이프, KT M모바일, 헬로모바일, 미디어로그 등이다.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된다.커피전문점, 배달앱, 델리 가운데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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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이알뜰폰 우리카드는 전월 3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1만8000원, 7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2만3000원까지 청구할인된다.KT망을 사용하는 세종텔레콤, 프리텔레콤, 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등 총 31개의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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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WOWRI는 알뜰폰을 포함해 이동통신요금을 결제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된다. 할인 받을 수 있는 업체는 CJ헬로모바일, KTM모바일, U+알뜰모바일 등으로 간편결제로 결제하면 3% 추가 적립된다. 이동통신요금 적립과 간편결제 추가적립은 실적에 따라 한도는 최대 5만점이며 기본 적립은 제한이 없다.업계 관계자는 "대다수의 카드는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 알뜰폰 업체가 정해져 있다"면서 "카드를 발급하기 전에 사용하는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KB국민은행의 KB리브엠이 지난 4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정식 승인을 앞두고 있다. 통과되는 경우 다른 은행들도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수 있어 시장 성장세가 다시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