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업체 참여…디자인·기능성·시공성 평가 'FUN' 최종선정내년 준공예정 평택고덕 A53블록 적용…패밀리룩 공모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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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월 실시한 '2023년 LH 패밀리룩 디자인 조경시설물 공모' 당선작을 15일 발표했다.공모는 지난해 휴게·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데 이어 올해에는 '일상속 작품이 되는 시설물'을 주제로 옥외 조경시설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공모대상은 △휴게시설(티하우스, 파고라 4종) △놀이시설(물놀이터 외 4개소) △관리시설(자전거보관소, 생활자원보관소) 등으로 약 25억원 규모다.총 8개업체가 참여했으며 조경관련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디자인, 기능성, 시공성 등을 고려해 평가한 결과 ㈜스페이스톡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 'FUN'은 Flexible, Unity, Harmony 3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휴식과 활력을 되찾기 위한 편안하고 조화로운 디자인을 제안했다.이번에 당선된 조경시설물은 내년 준공예정인 평택고덕 A53BL(공공분양)에 적용된다.한편 LH는 고품질 뉴홈공급을 목표로 단지 옥외공간 디자인을 고급화하기 위해 패밀리룩 공모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단순 디자인뿐 아니라 입주민 휴식과 여가를 위한 조경공간을 특화하는 등 공간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공공주택 단지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도심속 자연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및 휴게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주택 단지내 커뮤니티공간 등을 대상으로 작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기성 제품위주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놀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주거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조경공간 가치가 높아진 만큼 고객만족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옥외시설물 개발과 디자인 고급화에 힘써 살기 좋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