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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인수설에 휩싸인 우리금융지주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3일 한 언론에서 우리금융이 수도권 저축은행 추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우리금융 측은 “지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증권사 인수이며 그 다음이 보험사”라며 곧바로 선을 그었다.

    해당 기사에는 우리금융이 수도권 소재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배경으로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권역별 합병을 허용하고, 부실 상태가 아닌 저축은행도 M&A(인수합병)를 허용하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저축은행 M&A 활성화 방안은 현재까지 전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과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비은행 인수합병에 공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형급 증권사를 우선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고수 중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사 인수를 우선하고 다음에 보험사를 검토하는 M&A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룹 시너지에 조금 더 유리하고 균형잡힌 수익 구조를 보유한 중형급 이상 증권사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