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 전략회의 이달 27~29일SK, 최고경영진 참석 15일 확대경영회의LG그룹, 구광모 주재 전략보고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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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연합뉴스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과 SK 등 주요기업들이 하반기 대응논의를 위해 전략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하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사업전략과 위기대응에 머리를 맞댄다.

    한종희 부회장이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달 27∼29일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경계현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도 비슷한 시기 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주도로 오는 15일 경기도 이천 소재 SKMS연구소에서 '2023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SK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3대 연례회의'로 꼽힌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그룹 미래성장동력인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중 불황에 직면한 반도체산업에 대한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7월 한국에서 글로벌 법인장회의를 열어 권역별 전략과 글로벌 전체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올해 개최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이미 지난달 8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고 미래사업을 점검했다.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린 이번 전략보고회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고객과 시장변화에 대한 분석, 신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전략 방향과 실행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롯데그룹은 오는 7월 하반기 경영전략 모색을 위한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에서는 경제위기속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이에 따른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