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퇴직연금 간편입금 서비스국민 아주대의료원 기부신탁 협약신한 닥터 전용 대출‧비대면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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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의료계와 주거래은행 계약 체결을 넘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등 전문직 우량고객이 많고 환자와 그 가족 등이 새로운 영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통하면서 굵직한 병원들과 협력하기 위해 은행들 간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의료 경영 플랫폼 리얼비즈와 협력을 통해 다음 달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리얼비즈의 병의원 급여,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닥터와이즈'와 하나은행 기업뱅킹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입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사업주들이 세무사를 통해 부담금을 산정하고 생성과 입금에 필요한 급여 등 정보를 은행에 직접 전달했으나 퇴직연금 간편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앞선 지난 3월에는 NH농협은행이 부산대학교 치과병원과 주거래업무협약을 맺었다. 농협은행은 병원의 자금관리 등 금융업무을 전담 수행하며, 임직원 급여개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8월 아주대학교의료원과 주거래은행 및 기부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운영자금 관리 △임직원 대상 금융편의 제공 △아주대학교의료원 출장소 및 KB사이버브랜치, ATM 운영 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은행의 신탁을 활용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내 최대 의사 커뮤니티와 손잡은 신한은행은 의사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놨다. 

    지난달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게이트’ 운영 업체 메디씨앤씨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의사 고객 전용 대출 상품 제공 △‘메디게이트’ 회원 전담 상담인력 배치 △전문가를 통한 세무, 법률, 부동산 등 정보제공 △비대면 자산관리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전반에 걸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병원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는 것을 넘어 금융-비금융 플랫폼 간 다양한 협업과 신탁활용 금융솔루션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