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3.71 종료…환율 12.2원 하락한 1291.5원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영향
  • 코스피가 2640대로 올라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에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13.30포인트 오른 2624.15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1년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5억원, 366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23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997만주, 거래대금은 10조7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1.33%),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65%)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3.75%), 기계(2.25%), 전기전자(2.06%)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5.2%)의 주가도 상승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05%), LG화학(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4%), 기아(1.84%), POSCO홀딩스(1.55%), 삼성SDI(0.82%), 현대차(0.20%) 등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며 "6월 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7%) 오른 883.7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8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3억원, 99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3.17%), HLB(-1.62%),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코프로비엠(-0.19%), 오스템인플란트(-0.16%), 카카오게임즈(-0.13%),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하락했다. JYP Ent.(2.26%),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하락한 1291.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