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3~16일 부산 벡스코서 장관회의 열어회원국 다수 세계박람회기구 가입…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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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 2018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가입한 이후 최초로 OSJD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회의 기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OSJD 회원국과의 협력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13~16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50차 OSJD 장관회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특히 OSJD 회원국 대다수가 세계박람회기구(BIE) 가입국인 점을 고려해 부산으로 장소를 정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OSJD는 국가 간 철도화물 운송을 위해 창설한 기구다. 유라시아 대륙 내 안전하고 원활한 철도운송 실현을 목표로 국가 간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국제화물운송협정'과 '국제여객운송협정' 등을 수립해 활동한다. 한국을 비롯해 불가리아, 헝가리, 베트남, 중국 등의 정회원 30개국으로 구성됐다.이번 장관회의에는 총 20개의 회원국이 참여한다. 위원회 사무국과 철도기업 등의 제휴회원을 합하면 총 1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참석자로 나선다.장관회의에서는 지난해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예산 등 예비 의제를 바탕으로 OSJD의 업무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최종 결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밖에 장·차관급 고위면담도 이뤄진다. 정부는 같은 기간 진행되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연계해 주요국들이 산업전을 시찰하게끔 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원 장관은 "우리나라의 OSJD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회원국과의 철도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철도 분야의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진출 확대로까지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