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초 공사과정 유튜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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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강동구 고덕강일2단지 건설현장을 찾아 품질·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SH에 따르면 7일 실시된 이번 합동점검은 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인천 붕괴사고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를 점검하고 비파괴시험을 통한 콘크리트 강도 적정여부 등 철근콘크리트 공정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아울러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철근콘크리트 공종 등 주요공종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공사과정 점검도 이뤄졌다. SH는 지난해 10월부터 건설공기업 최초로 자사 시공현장 주요공종을 보디캠 등 스마트장비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동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설계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는지 등을 분석, 시설물을 뜯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 원인을 찾을 수 있다.정밀 점검결과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SH 측은 전했다.앞서 SH는 인천 붕괴사고직후인 5월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과 기준공현장 특별점검을 한 바 있다.김헌동 SH 사장은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품질관리로 고품격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최초 '공사과정 유튜브 공개'로 입주예정자는 물론 천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단지는 행복주택과 국민임대공공주택으로 건설되며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ZEB 3등급'인증 주거단지를 목표로 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29~49㎡ 총 697가구로 조성된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