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철강제품 활용 조형물, 안내판 설치시에서 보관중인 철스크랩 제품 원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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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CI ⓒ포스코
    포스코가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 국제 표준인 GHG(Greenhouse Gas) Protocol에 의거해 원재료 부문 탄소배출량(Scope3)의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과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다. 포스코는 포스아트 기술로 2019년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서울시와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순환경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랑구 물센터 등에 보관중인 기존 서울시 도시브랜드 조형물 폐철 스크랩 14톤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 인프라·건축물에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TM과 GR(Good-Recycled)제품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친환경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활성화, 폐소화기 재활용 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탄소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