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8.29 종료…환율 0.8원 오른 1266.6원중국 경제지표 부정적 해석 확대…투심 부담 작용
  •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262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30포인트(0.35%) 내린 261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3포인트 내린 2617.67로 출발해 종일 261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4억원, 23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68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4003만주, 거래대금은 11조4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60%), 철강·금속(3.28%), 비금속광물(1.75%), 종이·목재(1.63%)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94%), 운수장비(-1.87%), 보험(-1.76%), 섬유·의복(-1.27%)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74%),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1.08%), 삼성SDI(-2.93%), LG화학(-1.47%), 현대차(-2.40%), 기아(-2.37%), 카카오(-0.19%), 현대모비스(-1.61%)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6.94%), 네이버(0.98%), 포스코퓨처엠(0.87%)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라며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돼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22%) 상승한 898.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 49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1.11%), 포스코DX(3.13%), HLB(2.72%), 펄어비스(3.17%), HPSP(0.99%)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89%),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엘앤에프(-0.88%), JYP엔터테인먼트(-2.44%), 셀트리온제약(-2.36%) 등은 내렸다. 

    2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는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이날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락했다. 회사는 전장 대비 22.34%(2만5600원) 떨어진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266.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