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8.47% 확보
  • ▲ 최성환 사업총괄 ⓒSK네트웍스
    ▲ 최성환 사업총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엔코아'를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엔코아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사를 진행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를 포함한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했다.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유로피안커미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산업 규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더 높은 성장률(13%)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관리 사업이 업종과 관계없이 핵심 기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사 차원에서 AI 등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Data-driven 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