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대신 치킨"… 치킨업계, 복날 특수 '톡톡'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올해 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복날 2일간 가맹점 매출이 7월 평균 대비 약 75% 증가했다.

초복 당일인 11일 가맹점 총 매출은 전월 대비 약 62%, 전주 대비 약 108% 늘어났다. 21일 중복 매출은 전월 대비 약 74% 증가했으며, 전주 대비로도 약 40% 상승했다.

노랑통닭은 지난해 7월 복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약 20% 늘었다.

올해 초복과 중복에 가장 많이 팔린 노랑통닭 치킨은 스테디셀러 메뉴인 ‘3종 세트’와 ‘엄청 큰 후라이드 치킨’였으며, 대표 시리즈 메뉴인 ‘알싸한 마늘 치킨’과 ‘칼칼한 청양 치킨’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보였다.

앞서 bhc치킨의 초복(11일)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55%, 전주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같은날 BBQ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31%, 전주 동기 대비 122% 늘었다. 교촌치킨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0%, 전일 대비 130% 올랐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복날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함께 닭을 주 원료로 하는 치킨의 인기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