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월 최대 6만 6000원 적립카드사, 최대 4만원 할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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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두고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12일부터 버스 요금을 300원, 10월 7일부터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할 예정이다. 서울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리는 것은 8년 만의 일이다.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알뜰교통카드'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한·삼성·현대 등 8개의 전업 카드사와 DGB·티머니 등 총 11개 회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스마트폰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간 거리와 지하철에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간 거리를 합산한 뒤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한다.혜택을 받으려면 한 달에 15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움직이기 전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하기’ 또는 ‘도착하기’ 버튼을 눌러 이동거리를 집계해야 한다.걷거나 자전거로 800m 이상 이동했을 때 건당 대중교통 비용에 따른 적립액은 ▲2000원 미만 250원 ▲2000~3000원 미만 350원 ▲3000원 이상 450원 등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이동한 거리가 800m 미만인 경우 기본 마일리지의 일부만 적립된다.만 19~34세 청년이거나 저소득층인 경우 최대 적립 한도는 각각 650원과 1100원으로 상향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한 달에 한 번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또 이달부터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월간 적립 횟수가 기존 44회에서 60회까지, 최대 적립액도 월 6만 6000원으로 늘어나면서 연 최대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79만 2000원에 달한다.삼성카드는 지난 25일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30만 원 이상 7000원 ▲60만 원 이상 1만 5000원 등 직전 1개월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를 차등 적용한다.신한카드 '알뜰교통 신한카드'도 직전 1개월 동안 ▲30만 원 이상 1만 원 ▲50만 원 이상 2만 원 ▲100만 원 이상 3만 원 등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알뜰교통플러스카드'는 실적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알뜰교통카드가 아니더라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상품은 다양하다. 롯데카드의 '로카 모빌리티 반띵 카드'는 전달 이용 금액이 40만 원을 넘는 경우 버스·지하철 이용액의 50%를 월 최대 1만 원, 이용 금액 8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원 한도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비용도 이용 실적에 포함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현대카드의 '현대카드Z work'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를 청구할인 해준다.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5000~8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택시의 경우 1일 1회까지 할인이 적용된다.하나카드의 'my pass 마패 카드'카드도 전달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 월 1만 5000원 한도 내에서 2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