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코스닥 상장…기관 경쟁률 1302.86대1
  •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KB스팩26호가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400.59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25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1302.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500만주로, 일반청약자 배정 주식 수는 125만주다. 확정공모가는 2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100억원이다. 

    스팩(SPAC)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한 서류상 회사다. 스팩을 상장해 모은 자금으로 비상장회사를 찾아 인수하거나 서로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 제한폭의 확대로 상장 첫날 최소 1200원, 최대 8000원에 거래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스팩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을 보이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스팩 종목에서 주가 급등락 현상이 속출하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상장 첫날 스팩주들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급등했다가 하락하고 있다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높은 스팩에 투자할 경우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