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발주 프로젝트 2건 수주 총력
  •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최근 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수도인 아슈하바트에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이 공들이고 있는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을 연달아 예방하는 등 '영업맨' 역할을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 추진 중인 2건의 비료 플랜트 공사에 대해 연내 계약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개소식에서 "지사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은 민간기업 그 이상으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가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과 대우건설은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기간 중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도 참석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州 투르크멘바시市에 위치하며 연산 115만t의 요소와 66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수도인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500㎞에 떨어져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도시 투크르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다.

    이외에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6만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도 참여를 타진 중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를 개척해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가대표 건설사'라는 자부심을 품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명성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