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청사 스타레이크시티 이전현지서 추진중인 개발사업 지원 요청
  • ▲ 정원주(왼쪽)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판 민 찐 총리를 예방했다.ⓒ대우건설
    ▲ 정원주(왼쪽)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판 민 찐 총리를 예방했다.ⓒ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사업 확대를 비롯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과 관련해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정부기관의 사업부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이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팜 민 찐 총리는 "대우건설이 준비하는 지역은 인구유입과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역으로 여러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집중되면서 인구밀도가 높아 도시개발에 최적합한 지역"이라며 "특히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는 대우건설의 정책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도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후 정 회장은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MB Bank (Military Commercial Stock Bank)의 류 중 타이(Luu Trung Thai) 회장·베트남 5대 그룹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 응웬 탄 홍(Nguyen Thanh Hung) 회장과 잇달아 만남을 가졌다. 

    여기서 베트남의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인프라·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행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2014년 1단계 사업을 시작해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현재 2단계 잔여부지 보상과 인프라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베트남 정부가 기존 도심의 정부부처를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지 내 이전하는 마스터플랜을 승인하면서 오는 2035년까지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