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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진 첫날(6일) 폭등했던 코스피가 7일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를 앞세운 2차전지주와 공매도잔고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주는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3%(43.24) 내린 2459.13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부터 1%대 하락 출발한 이후 2450선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지수가 5.66% 폭등한 여파에 따른 하락세로 풀이된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276억원, 기관이 17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총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다.
LG엔솔과 POSCO홀딩스가 나란히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이 3%대, 삼성SDI가 5%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에만 투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7%)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개장초 5% 이상 상승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다.
공매도 잔고액이 높은 제약·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이상 급등한 1970원에 거래 중이다.
국제약품은 12%대, 동성제약은 6%대 상승세다.
이 밖에도 동성제약(9.05%), 신풍제약우(6.57%), 광동제약(5.80%), 종근당(4.30%) 등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체로 공매도 잔고액이 많아 주가 저평가 분위기가 감지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