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자발적 신청 기반… 4개월분 급여 지급11번가, 매출·영업이익 우상향… 수익성 집중"효율적 조직과 견고한 인적 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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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12월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구성원들의 전직과 이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신청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확정자에게는 4개월분의 급여를 지급한다.

    11번가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오른 60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1% 줄어들었다.

    11번가는 올해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으나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IPO를 잠정 중단했다.

    특히 올해까지 기업공개를 확정하는 조건으로 2018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사실상 기한을 지키기 어려워지면서 투자금을 상환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견고한 인적 구성을 이루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