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및 네덜란드 글로벌 금융기관인 라보은행과 MOU 체결2024년부터 키르기스스탄 북부·남부 지역서 혼농임업 탄소사업 개발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80%,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된 현지 주민에 환원 계획
  • (사진 왼쪽부터)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디크리네 스테판 라보은행 최고경영자, 투르군비에브 멜리스 키르기스스탄 자원환경부 장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 (사진 왼쪽부터)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디크리네 스테판 라보은행 최고경영자, 투르군비에브 멜리스 키르기스스탄 자원환경부 장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1일 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두바이 현지에서 키르기스스탄 및 네덜란드 글로벌 금융기관인 라보은행과 '키르기스스탄 혼농임업을 통한 탄소상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 날 밝혔다.

    AFoCO에 따르면 두바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투르군비에브 멜리스 키르기스스탄 자원환경부 장관, 라보은행 최고경영자 디크리네 스테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키르기스스탄에서 AFoCO의 첫 민간 펀딩으로서 빌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로소프사의 펀딩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종호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AFoCO는 2024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북부와 남부지역에서 혼농임업 탄소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본 사업에서 발생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80%를 기후변화의 위험에 노출된 현지 주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지역소득 증대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르군비에브 멜리스 장관은 "이번 사업으로 60만 ha의 산림을 복원해 키르기스스탄의 기후목표 달성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상호 협력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으며, 디크리네 스페탄 최고경영자는 "향후 라보은행, AFoCO,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혼농임업을 통한 탄소상쇄사업, 카본 파이낸싱, 신규 및 기존사업의 온보딩, 역량 강화 등에 있어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라오스, 필리핀, 동티모르 등 다른 AFoCO 회원국으로 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FoCO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아시아 지역 내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로, 2023년 현재 한국과, 키르키즈스탄, 캄보디아, 베트남을 포함해 16개 회원국과 총 35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풍부한 자연환경과 농업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혼농임업을 통해 농업과 산림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산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키르기스스탄의 60만 ha에 달하는 황폐된 산림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소규모 농민을 위한 대규모 탄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탄소를 바이오매스로 저장하는 혼농임업으로 실현되며, 탄소 저장 및 거래를 통해 농부들은 성장하는 탄소 배출 시장에 접근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할 수 있다.

    올해 AFoCO 회원국은 새로운 전략계획(2024-2030)과 기후행동 계획(Climate Action Plan 2025-2034)을 통해 산림복원, 기역사회 솔루션, 디지털 기술 혁신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후목표달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산림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AFoCO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