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42% 급등…교보15호스팩 1% 하락
  • 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교보15호스팩의 성적이 엇갈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바이로직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9000원) 대비 42.22%(3800원) 오른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와이바이로로직스는 장중 150% 가까이 급등해 2만388원의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달 10~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경쟁률 226.89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834.9대 1로 증거금 1조4089억원을 모집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된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국내외 파트너 기업들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135억원을 조달한다. 자금은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허가용 비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한 교보15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1.25%(25원) 내린 1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15호스팩은 이날 장 초반 한때 공모가보다 80% 가까이 급등하기도 헀으나, 역시 상승 폭을 줄이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교보15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에 주당 투자원금에 이자를 더해 나눠주고 상장이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