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기준금리 등 금융비용 인하 정책도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을 덮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 촉진, 재기 지원을 위해 11월 말 기준 21조1310억원의 융자·보증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의 융자·보증 등으로 20조 8764억원을 공급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속한 정책금융 공급을 위해 1분기 내에 31개 지원사업을 모두 접수 개시했다. 이어 기금운용 계획 변경 등 추가적인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11개월 만에 21조1310억원을 공급,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부터 정책우선도 평가를 도입해 기존 선착순 자금접수 방식을 모든 기업에 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정책자금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의 신규 보증에 대해 보증료율을 0.2%포인트 감면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기준금리도 하반기 0.3%포인트 인하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비용 완화도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5년간 10조원의 벤처펀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별 융자·보증 공급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2024년에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