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도입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해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콘크리트는 타설 과정에서 공사 특성 및 설계에 따라 레미콘 배합비율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정확히 배합된 레미콘 공급이 필수다.

또한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필요 물량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 및 배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 기준에 따라 레미콘이 정확히 배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와 잔여물량에 따른 배차간격을 조정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효율도 높여준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사에게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했다.

2022년엔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징후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대시보드'를 구축 및 상용화하고 있다.

'스마트 대시보드'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콘크리트 정보와 품질시험 결과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품질 불량원인을 제거하고 불량 레미콘 반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 현장, 케이원디 시흥 물류센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고객에게 최고품질을 선사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품질기술교육원을 개원해 품질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마트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